2007년 01월 19일
개발자 적정 연봉은 얼마인가?
회사에서 직원을 충원해야 하는 관계로 가장 유명한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이력서를 검색하는데 희망 연봉 수준이 장난이 아닙니다. 4~5년차에 5~6천을 달라고 하시는군요. 10년차 되면 7~8천만원을 희망하시는데 대기업 부장님 연봉인데 말입니다. 제가 그 2배 경력을 가지고도 그 연봉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만... 그럼 제가 무능한 걸까요? 아니, 제 주변에 대기업부터 소기업까지 다니는 비슷한 연배의 팀장들 연봉을 거의 아는데 말입니다. 그런 연봉 테이블을 가진 회사는 거의 못봤습니다. 아주 돈을 많이 벌어서 직원을 우대하는 회사들도 있기는 하지만 연봉 자체를 올려주기 보다는 인센티브가 많거나, 혹은 복리후생 제도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요? 과연 제가 IT 분야 연봉 테이블을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혹은 제가 본 사람들은 거의 프리랜서를 지망하는 사람들 일까요? 요즘 IT 분야 연봉이 갑자기 수직 상승한 것이라면 좀 알려주세요. 팀장보다 연봉을 높이 받는 개발자들이 대세인가요?
돈을 많이 주고 그만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면야 마땅한 연봉을 주겠지만, 어떤 조직이건 간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팀웍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 회사는 개인 능력을 중시하지만 우선 팀 단위 평가를 한 후에 개별 평가를 수행합니다. 유능한 사람들이 많은 연봉을 받아가는 것도 당연할지 모르지만 작은 기업에서는 오히려 위화감을 조성하고 팀웍을 해치기도 합니다. 물론 성과에 대한 철저한 보상도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회사에서 기본 연봉을 보수적으로 잡고 연말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인센티브는 분명 연봉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알고 있는 것인데, 도무지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보게 되는 이력서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없나요? 제발~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요? 과연 제가 IT 분야 연봉 테이블을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혹은 제가 본 사람들은 거의 프리랜서를 지망하는 사람들 일까요? 요즘 IT 분야 연봉이 갑자기 수직 상승한 것이라면 좀 알려주세요. 팀장보다 연봉을 높이 받는 개발자들이 대세인가요?
돈을 많이 주고 그만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면야 마땅한 연봉을 주겠지만, 어떤 조직이건 간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팀웍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 회사는 개인 능력을 중시하지만 우선 팀 단위 평가를 한 후에 개별 평가를 수행합니다. 유능한 사람들이 많은 연봉을 받아가는 것도 당연할지 모르지만 작은 기업에서는 오히려 위화감을 조성하고 팀웍을 해치기도 합니다. 물론 성과에 대한 철저한 보상도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회사에서 기본 연봉을 보수적으로 잡고 연말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인센티브는 분명 연봉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알고 있는 것인데, 도무지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보게 되는 이력서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없나요? 제발~
# by | 2007/01/19 13:39 | Development | 트랙백(2)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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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있으면 너무 터무니 없는 연봉을 바라고,
회사에서 책정한 연봉에 맞추려면 실력이 없는 사람밖에 없다고...
아무래도 연봉 공개 싸이트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는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보는데 거품이 많더군요...
정직원과 프리렌서 구별없이 올라오다보니 어정쩡한 연봉정보를 얻게 되고,
나는 그럼 이거보다 쫌더 받아야 겠다는 심리까지 합쳐져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전역하면서 2년의 간극을 메꿔보려 그런 사이트들을 좀 뒤져봤었는데요..
지인들에게 듣던거와는 괴리가 크더군요.
역시 소문이란 부풀려지게 마련...인거겠죠.
대기업이라고 해서 연봉을 남들의 두배주는세상도 아닌걸요..
아마 이런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협상하면 깍일거...연봉이라도 높게불러야 비싸고 실력있어보이지.."
저도 한때 해봤었던 생각이구요..
4,5년차에 5~6천이라...
전 6년째 이걸로 밥벌어먹고 있으니 7천 받아야 하는걸까요? @.@
높게부르고보자는 심리들이 있어요^^
희망연봉은 그냥 시장에 나온 매도호가 일 뿐입니다. 호가는 호가이지... 매매가는 아니거든요.
다만,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그나마 근접해야 매매가 이루어지겠죠...
5~6천이라...
제가 만 6년 다 되어갑니다. 인센티브 제외하고 5천 이상 준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네요.
받아줄지 만무하지만... -_
IT 중에서도 극히 특수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가능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예외야 IT 말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희망에야 작게 가지는것 보다는 크게 가지는게 좋지 않겠습니다만...
4~5년 차이면 3~4천이면.만족 할듯. 합니다만.
인도나 중국 사람들이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
그나마 IT 강국 한국에서의 개발자의 가격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똑똑한 청년들이 의대로 대거 빠져 나가는 지금
예전 처럼 천재들로 채워진 공대가 아니어서 더욱 한숨이 날뿐.
중요한건 그 개인이 그정도 연봉의 가치가 있느냐와
만약 그렇다면 회사는 그 사람의 역량을 사서(고용)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느냐가 아닐까요?
4,5년차라서 3,4천이면 만족해야한다는 식의 발상은...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는군요. ( 충분히 훈련되어있다면 8년차 못지 않을 텐데..)
물론 그 사오년차의 실력을 가늠할만한 역량이 되는
회사여야 하겠지만..
(사실 저도 나보다 일도 별로 없는 분이 연차만 높다고 연봉을 많이 받으시는 데는 좀 울화가 치밀죠 저도 사람인지라)
it 업종의 임금체계는 능력급제가 아니라 연차에 따라 초급/중급/고급/특급의 기준만이 나뉘어서 갑에서부터 월노임이 지급이 됩니다
그 말은 내가 적게 받으면 그 만큼 업체에서 커미션을 많이 떼는 것 밖에 안 된다는 거죠
현재 저는 갑-을-병-본인 구조의 하도급 구조에서 기준단가의 50%도 못 받고 있습니다
2007년 과기처 단가는 고급 기준으로 월 11,752,029 원입니다
지금의 하도급체계에서는 개발자의 실력에 따른 차등 지급이 불가능한 만큼 실력 운운하며 희망연봉이 너무 많다는 말은 중간 하도급 업체의 푸념이 아닌가 합니다
갑에서부터 나오는 금액은 동일하니 누가 더 많이 가지냐하는 제로섬 게임이 되는 거죠
개발자가 적게 받는 다고 해서 그 금액을 개발자의 역량 개발을 위해서 또는 복리후생을 위해 재투자하지도 않을 테니 말이죠
우리나라 it 업체들은 부동산 중개업처럼 중개업무밖에 하지 않잖아요
it 업종의 개발자들이 떠나는 이유는 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하도급이 너무 깊다는 거죠
갑(발주업체),을(대기업si업체-SDS,CNS등),병(영세업체),정(영세업체),.... 단계를 거칠수록 업체별로 최소 30%의 커미션을 떼니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급여는 점점 더 줄어드는 겁니다
하도급 구조의 폐해는 비단 화물연대의 문제만은 아닌거죠 그래도 그 쪽은 60%는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도 파업을 하고 있는데
그냥 지나가다가 글을 보게 되어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